베트남, 상반기 경기회복세 가시화…신설법인 사상처음 7만개 돌파

- 7만6233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영업재개 법인 4만677개, 55.6%↑ - 폐업·영업중단 법인 8만3570개, 19% 늘어

2022-06-30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상반기 베트남의 신설법인이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7만6233개로 사상 처음 7만개를 돌파했다.

30일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상반기 신설법인 및 영업재개 법인수는 11만6900개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영업재개 법인은 4만667개로 전년동기대비 55.6% 증가했다.

이들 법인의 총등록자본금은 882조1000억동(379억7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으나, 지난 5년(2017~2021년) 평균보다는 20% 늘어났다.

이같은 신설법인및 영업재개 법인이 크게 늘어난 것은 베트남경제 회복세가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반기 하노이시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1만4628개, 호치민시는 11.5% 증가한 2만2469개였다.

반면 상반기 영업을 일시 중단했거나 폐업한 기업은 8만3570개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으며, 이가운데 영업 일시중단 기업은 5만909개였다.

일시 영업중단 기업의 업종은 도소매 및 자동차·오토바이 정비업이 1만8417개(36.2%)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건설업 7206개(14.2%), 제조·가공업 5948개(11.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