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금융취약계층 대출금리 최대 1% 감면…박성호 행장, 직접 현장상담 ‘신속지원’ 강조

- 연 7%초과 개인사업자 고금리대출 기한연장시 최대 1%p 감면 - 서민금융상품 새희망홀씨대출 신규손님 최대 1%p 인하

2022-07-05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오는 11일부터 고금리 개인사업자 대출 및 서민금융 대출에 대해 각각 최대 1%p의 금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대출만기 도래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한다. 예컨대 개인사업자의 대출금리가 기한연장 시점에 연 8%로 산출시 연 1%p를 감면한 7%가 적용된다.

또한, 서민지원 개인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연 1%p의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지난 4일 소상공인 밀집지역에 있는 을지로금융센터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고객과 직접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을 위한, 신규 경영자금 및 금리 인하를 신속지원하기로 했다.

박성호 행장은 “고금리대출 이용 소상공인은 물론 금융취약계층 고객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촘촘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이어 고금리시대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진정성을 다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점포에 금융취약계층을 전담하는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마련해 상환능력이 저하된 취약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상환유예 ▲상환방식 변경 ▲추가 금리우대 방법 안내 등 맞춤형상담을 강화하고, 이달중 상담창구를 전국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미 운영중인 ▲신용대출 119 ▲개인사업자 119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제도 등 금융취약계층 대상 지원프로그램들을 통합·정리한 ‘취약차주 지원 상담매뉴얼’을 전국 모든 영업점에 배포해 금융소비자 안내를 강화토록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금리인상기에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부수거래를 통한 최적의 우대금리 산출 프로세스를 마련해 운영중이며,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월1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취약계층 이자부담 감소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