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빈-속짱 연결 다이응아이대교 건설, 공공사업으로 전환

- 당초 일본 ODA자금 계획→조기완공 위해 사업방식 변경…2년 당겨 2026년 완공 목표

2022-07-2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짜빈성(Tra Vinh)과 속짱성(Soc Trang)을 연결하는 다이응아이대교(Dai Ngai) 건설 계획이 일부 조정되고 조기완공을 위해 사업방식도 공공사업으로 전환됐다.

정부가 지난 2019년 10월 승인한 계획에 따르면 다이응아이대교 건설은 일본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계획됐으나 현재까지 일본정부의 공식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에따라 교통운송부는 지난 4월 다이응아이대교 건설계획을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비를 일본 ODA 차관이 아닌 중앙정부 예산과 사회경제개발회복기금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레 반 탄(Le Van Thanh) 부총리가 지난 22일 승인한 다이응아이대교 건설·투자 조정안에 따르면, 1단계 사업비 8조140억동(3억4310만달러)의 절반인 4조1300억동(1억7680만달러)은 사회경제개발회복기금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당초 일본 ODA 차관을 사용할 경우 일러야 2028년께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같은 공공방식을 적용하면 올해말이나 내년초 착공해 2026년 완공으로 공사기간을 2년 가량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응아이대교는 짜빈성과 속짱성 사이를 흐르는 허우강(Hau)을 잇는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으로 완공시 1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혼잡 해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