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세계 50대 우수 항공사에 등재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Airfinance Journal 보고서에서 세계 50대 항공사 중 22위 차지

2018-09-10     임용태

Airfinance Journal에 따르면,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재무 건전성 및 운영 분야에서 세계 50대 항공사로 선정됐다.

Airfinance Journal 보고서에서 비엣젯항공(Vietjet Air)은 세계 50대 항공사 중 2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통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LCC)를 포함한 전세계 162개 항공사의 재무 건전성 및 운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다.

최고의 항공사로 등재된 항공사는 유럽에서 가장 싼 저비용 항공사인 Ryanair이다. 일본항공(Japan Airliles)이 4위를 차지했고, 카타르항공(Qutar Airways)이 28위, 델타항공(Delta Airways)은 36위를 차지했다. ANA는 39위를 기록했고, 인디고(Indigo)가 42위, 에어아시아(Air Asia)는 4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49위와 50위가 에어프랑스(Air France)와 ​​KLM이다.

재무 건전성 평가를 위한 다섯 가지 기준은 다음과 같은데, △ 승무원의 평균 근속 연령 △ 매출 대비 세전이익, 대출 이자, 감가상각 및 항공기 임대료 비율 △ 이자 지불 능력, 고정 임대료 △ 매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 △ 세전이익 대비 부채 비율, 부채, 이자, 감가상각비, 임대료이다.

가장 최근 12개월 동안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비엣젯항공(회장 응웬티프엉타오(Nguyen Thi Phuong Thao))은 총 9억 9,500만 USD의 매출을 달성했고, 매출 대비 세전이익, 대출 이자, 감가상각 및 항공기 임대료 비율은 31.4%이다. 고정 지불 범위 계수는 2배이고, 매출 대비 현금흐름 비율은 30.4%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의 승무원 평균 근속 연령은 3.2년이다.

올 상반기 비엣젯항공의 총매출은 21조 2,220억 VND(1조 312억원)이고 세후이익은 1조 9,990억 VND(961억원)인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11% 증가한 수치다.

신형 항공기 도입에 있어서, 현재 비엣젯항공은 15%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최신 항공기를 도입키로 했으며, 추가로 새 국제선 노선 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판매를 계속 늘리고 있다. 각종 세금과 수수료로 인해 외국에서 들여오는 항공유 가격이 국내 시장의 가격보다 30%가 더 저렴하면, 회사는 항공료 비용을 줄이고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비엣젯항공은 17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인도받게 되는데, 그 중 4대는 이미 상반기에 인도받았다. 나머지 13대의 항공기는 하반기에 인도받게 되며, 항공기 도입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비엣젯항공은 보잉사의 B737MAX 항공기 100대를 127억 USD에 구매하고, 에어버스사의 A321neo 항공기 50대를 70억 USD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새 항공기가 도입되면 파트너 국가와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 연맹 수립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지난 1979년에 설립된 Airfinance Journal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잡지는 매월 항공기 금융, 항공사의 항공기 구매, 금융기관 등 전세계 항공산업에 관한 최신 뉴스를 제공하고, 각 항공사의 재정을 분석하여 데이터 형태로 재무 정보를 게시하는 업계 최고의 잡지이다.

또한 항공 금융 분야의 각종 컨퍼런스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는 Airfinance Journal의 파트너사에는 항공사, 공항, 항공기 임대 및 제조 회사, 은행 및 금융 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