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맥주음료주류, 2분기 순이익 7680만달러…67%↑, 5년만에 최대

- 외국인관광객 늘며 수요 회복…상반기 매출 7억달러, 순이익 1.4억달러

2022-07-2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주류회사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사베코, 증권코드 SAB)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및 외국인관광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2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28일 사베코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9조동(3억8530만달러), 순이익은 67% 증가한 1조7930억동(7680만달러)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17년말 태국 타이베브(ThaiBev)가 인수한 이후 5년만에 분기기준 최대 규모다.

이에대해 사베코 경영진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주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24%으로 전분기대비 5%p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은 16조4240억동(7억320만달러)으로 연간목표의 47%를 달성했으며, 세후이익은 3조3000억동(1억4130만달러)으로 66%를 달성했다. 전체 매출중 맥주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8% 이상이다.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조3000억동(13억401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1조동(4280만달러) 이상 증가했다. 부채는 6조9000억동(2억9540만달러)이고, 이익잉여금은 15조4000억동(6억5930만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