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번돈-몽까이 고속도로 내달 2일 개통

- 길이 80km, 4차선, 최대속도 120km/h

2022-08-0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번돈경제특구(Van Don)와 중국접경 항구도시 몽까이시(Mong Cai)를 연결하는 번돈-몽까이 고속도로가 내달 2일 개통된다.

꽝닌성 당국은 8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번돈-몽까이 고속도로를 독립기념일인 내달 2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길이 80km, 왕복 4차선, 최대속도 120km/h의 이 고속도로가 300km 길이의 하노이-하롱(Ha Long)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하노이-하이퐁–하롱–번돈–몽까이를 잇는  380km 길이의 베트남내 최장 고속도로가 된다. 또 3대 경제특구의 하나인 번돈경제특구에서 중국 국경까지 이동시간은 종전 2시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꽝닌성 인민위원장은 이 고속도로가 예정대로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투자자 및 시공사가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평가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번돈-몽까이 고속도로는 민관합작(PPP) 방식으로 11조2000억동(4억8480만달러)의 사업비로 2019년 4월 착공됐으며, 2020년 5월 꽝닌성의 제안에 따라 두개의 구간으로 분할됐다. 이에따라 번돈-띠엔옌(Tien Yen) 구간 16.8km는 국비 3조6500억동으로 건설하고, 띠엔옌-몽까이 구간 63.26km는 PPP 방식으로 9조1100억동이 투입됐다.

현재 번돈-띠엔옌 구간은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띠엔옌-몽까이 구간은 95% 공정률로 요금소 설치와 차선도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