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베트남에 조성한 리조트용지 매각 성공…빈투언성 선미지역 171만㎡ 규모

- 2019년 취득, 인프라 공사…골프장•리조트•빌라 부지로 기획 - 동나이성 다이프억 신도시개발사업도 진행…현지 ‘종합디벨로퍼’ 역할

2022-08-0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건설회사 대원이 베트남 남부 빈투언성(Binh Thuan) 선미산업단지(Son My)내에 개발한 리조트단지(선미프로젝트) 부지 170ha(170만㎡, 51만여평)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선미프로젝트 부지는 싱가포르에 있는 대원의 100% 자회사 대원칸타빌(Daewon Cantavil Pte)이 2019년 8월 골프장•빌라•리조트 사업부지로 개발해 매각할 목적으로 취득한 땅이다.

이 지역은 2025년 1단계사업 완공예정인 롱탄신공항(Long Thanh) 및 유명 관광지인 호짬(Ho Tram)과 가깝고, 판티엣고속도로(Phan Thiet)가 개통 예정돼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많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원은 토목인프라 공사 및 콘셉트 기획을 통해  ▲27홀 골프코스 ▲5성급 리조트 ▲해변 빌라 등을 배치한 해안가 휴양도시 후보지로 개발했으며,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1대500 세부계획 승인을 완료한 후 최근 현지기업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대원은 선미프로젝트 외에 현재 TKG태광의 자회사와 함께 동나이성(Dong Nai)의 다이프억(Dai Phuoc) 신도시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7.9ha의 부지에 799세대(프리미엄 골프빌라 49세대, 테라스하우스 96세대, 아파트 654세대)를 공급하는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로, 현재 1대500 마스터 플랜이 완료됐으며, 2023년 인프라공사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원 관계자는 “선미프로젝트 부지 매각은 베트남 현지 부동산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종합디벨로퍼로서 고부가가치 부동산개발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