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공부채 1570억달러, GDP의 43.1%…2017년 61.4%서 크게 낮아져

- 5년간 꾸준히 감소…대외채무도 줄어, 2017년 GDP 49%→2021년 38.4% - 최대 채권국 일본 135억달러, 한국 13.7억달러로 2위

2022-08-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43.1%인 1570억달러로, 정부의 상한선 6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정부에 따르면 2017~2021년 기간 공공부채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공공부채 규모는 2017년 GDP의 61.4%에서 2021년 43.1%로 낮아졌다. 이 기간 중앙정부 부채뿐만 아니라 정부 보증채, 지방채도 계속 감소했다.

부채 유형별로는 ▲중앙정부 부채가 2017년 GDP의 51.7%에서 2021년 39.1%인 1440억달러 ▲정부 보증채는 2017년 GDP의 9.1%에서 2021년 3.8%인 140억달러 ▲지방채는 2017년 1.1%에서 2021년 0.6%로 감소했다. 또한 이 기간 대외채무도 2017년 GDP의 49%에서 2021년 38.4%로 낮아졌다.

지난 5년간 대외채무가 꾸준히 감소한 반면 국내채무는 2200조동(939억9700만달러)으로 크게 늘어 정부 총채무액의 67.2%를 차지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2021년말 현재 베트남 채권을 가장 많이 가진 국가는 일본으로 316조동(135억140만달러)에 달했으며, 이어 한국 32조동(13억6720만달러), 프랑스 30조동(12억8180만달러) 순이었다.

국제 금융기관중 베트남 채권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은 세계은행(WB)으로 380조동(162억3580만달러)이었으며,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188조동(80억3250만달러)이었다.

정부는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국내 및 해외서 최대 675조5460억동(288억6330만달러)을 차입하기로 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6~6.5%)를 달성할 경우 연말까지 공공부채는 GDP의 43~44%, 중앙정부 채무는 40~41%, 대외채무는 40~41%로 이르고, 예산대비 채무 의무상환액은 21~22%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