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 90억원 투자유치…누적 134억원 달해

- 카카오벤처스•컴퍼니케이파트너스•씨제이인베스트먼트•나우IB 등 참여

2022-08-22     이용진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공동대표 김세엽•신호욱)가 시리즈A 익스텐션(Extension)라운드에서 90억원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시리즈A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포함해 씨제이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년 시리즈A 라운드에서 받은 40억원과 시드 4억원을 합쳐, 지금까지 누적 13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이스트 출신들이 설립한 셀렉트스타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하고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공동창업자들이 학부생시절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느꼈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 앱을 개발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미션 형태로 캐시미션 이용자들에게 부여하고, 캐시미션의 이용자들이 이미지•음성•영상텍스트 등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한 뒤 리워드를 지급받는 형태의 앱이다. 

캐시미션에서 2021년 기준 가장 높은 리워드를 받은 이용자는 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재 캐시미션의 누적 다운로드는 30만건을 웃돌고 있다.

현재 셀렉트스타는 삼성, LG, SK, 네이버 등 200여개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약 4년간 1억3000만건이 넘는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셀렉트스타는 AI서비스의 핵심인 ‘지속적인 학습’을 효율화시킬 수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학습데이터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최근에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