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그룹, 푹롱 지분 34% 추가 확보…지분율 85%로 늘어나

- 지난 1일 1080만주, 인수액 1억5460만달러

2022-08-2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이 3대 커피체인 푹롱(Phuc Long)의 운영사 푹롱헤리티지(Phuc Long Heritage)의 지분 34%를 추가매입해 지분율을 85%로 늘렸다.

마산그룹이 공시한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인 더세르파(The Sherpa Company)가 지난 1일 3조6200억동(1억5460만달러)을 투자해 푹롱헤리티지의 주식 1080만여주(34%)를 매입했다.

더세르파는 앞서 지난해 5월 1500만달러를 투자해 푹롱헤리티지의 지분 20%를 인수한 이후, 지난 1월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31%를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을 취득했다.

이로써 마산그룹은 지난 1년간 총 6조4500억동(2억7500만달러)을 투자해 푹롱의 지분율을 85%까지 늘렸다.

푹롱헤리티지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한 8200억동(350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키오스크 설치 및 투자 확대로 인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1170억동(500만달러)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마산그룹은 상반기 금융소득이 1조5910억여동(67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00%이상 증가했으며, 푹롱헤리티지에 대한 투자가치 재평가로 5160억동(2200만달러)의 이익을 추가로 얻었다. 이로써 세후이익은 2조5760억동(1억9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푹롱헤리티지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98곳, 소매체인 윈마트(WinMart) 및 편의점체인 윈마트플러스내 키오스크 760여개 및 13개의 소규모 매장을 운영중이다.

마산그룹은 올해 푹롱의 플래그십 스토어 100곳, 키오스크 40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통해 푹롱의 연간 매출을 2조5000억~3조동(1억670만~1억2800만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