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건립…전국 11개로 늘어

-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준비 실질적 지원 - 충북도와 협약 체결…청주에 5층 규모로 건립,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 지원

2022-09-07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삼성이 보호시설퇴소 자립준비 청소년의 실질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 희망디딤돌’ 11번째 센터를 충청북도 청주에 건립한다.

삼성은 지난 6일 충청북도와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있도록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교육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이다.

이번 충북센터 건립협약으로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는 11월 개소예정인 전남센터(목포·순천)를 포함해 전국에 걸쳐 모두 11개로 늘어난다.

내년 12월 개소하게 될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지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1실로 거주할 수있는 20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보호종료예정 청소년이 시설퇴소후 마주할 자립환경을 경험할 수있는 체험실 ▲북카페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은 자립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거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삼성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운영은 충청북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게되며,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대1 집중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과 자립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데서 시작됐다. 임직원들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됐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매년 보호가 종료돼 자립에 나서는 청소년은 약 2400명에 달한다. 2016년 ‘삼성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개소후 올해 상반기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누적으로 1만2839명에 달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센터 건립과 건립후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하며, 시범사업이 종료딘 희망디딤돌센터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계속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