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 수주…2357억원 규모

- 132~400kV 변전소 5기 증설, 420km의 송전선로 신규가설 공사.

2022-09-07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중공업이 2357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에티오피아전력청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에 132kV에서 400kV에 이르는 AIS변전소와 GIS변전소 5기를 증설 및 신설하고, 약 420km의 송전선로를 신규가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되며, 오는 2025년말 완공예정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국가전력망에 최초로 GIS방식의 변전소를 공급해 향후 아프리카 내 GIS시장 확장도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효성중공업은 변전소와 송전선 가설공사가 완료되면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인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국내최초로 154kV급 자산관리시스템 알고리즘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 다양한 솔루션업체들과 협력체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전과 전력설비 통합솔루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