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수주, 호치민-동나이 연결 년짝대교 24일 착공

- 7650만달러 규모, 7월 본계약 체결

2022-09-2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금호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동나이성(Dong Nai) 년짝대교(Nhon Trach)가 오는 24일 착공된다.

연짝대교는 호치민시 3순환도로 1단계 구간에 속하는 길이 2.6km, 폭 19.5m, 연결도로 5.6km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 완공시 2015년 개통된 호치민-롱탄(Long Thanh) 고속도로의 롱탄대교에 이어 호치민시와 동나이성을 잇는 두번째 교량이 된다.

금호건설은 앞서 지난 7월 교통운송부와 공사비 1조8130억동(7650만달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자인 미투언프로젝트관리위원회(My Thuan)에 따르면, 연짝대교 전체 공사구간 8.2km 가운데 호치민시 구간 1.9km는 토지양도가 대부분 완료된 반면 동나이성 구간은 양도가 완료된 토지가 1.1km에 불과해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쩐 반 티(Tran Van Thi) 미투언프로젝트관리위원회 대표는 “년짝대교가 부지수용 문제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동나이성에 신속한 토지수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나이성에 따르면 현재 년짝대교 예정지 49만㎡에 부지내에 47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당국은 10월말까지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원주민 보상 및 재정착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