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띤성, 빈그룹 배터리팩 2공장 투자 승인…LFP배터리 연산 5GWh 규모

- 붕앙경제구역 14만㎡ 부지, 2.55억달러 투자…4분기 착공, 2024년 3분기 양산 - 1공장은 최근 생산설비 설치 시작

2022-09-26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북중부 하띤성(Ha Tinh) 하띤경제구역관리위원회가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이 제출한 6조동(2억5530만달러)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팩 2공장 투자를 승인했다.

26일 빈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배터리팩 2공장은 붕앙경제구역(Vung Ang)내 14만㎡ 부지에 연산 5GWh 규모로 3000만개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셀(통상 1팩당 96셀)을 생산하게 된다. 2공장은 4분기중 착공돼 내년 4분기~2024년 1분기중 완공, 시범가동을 거친 뒤 2024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빈그룹은 4조동(1억6870만달러)을 투자해 지난해 12월초 붕앙경제구역 8만㎡ 부지에 착공한 연산 10만개 규모의 배터리팩 1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생산설비 설치를 시작했다. 빈그룹은 향후 사업결과를 보면서 하띤성 배터리팩 공장을 연산 100만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띤성은 빈그룹의 배터리팩 공장을 비롯해 향후 수년내 붕앙경제구역을 금속·에너지·물류·항만서비스 기능이 갖춰진 지역경제의 핵심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