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까지 공공투자 지출 목표의 46.7%에 불과…106.7억달러

- 팜 민 찐 총리, 신속집행 독려와 함께 실적저조 부처 문책 경고

2022-09-2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저조한 공공투자 지출에 대해 관계자들을 질책하며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27일 재정부에 따르면 9월 현재까지 집행됐거나 집행이 확정된 공공투자 지출은 253조1500억동(106억70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올해 지출 목표액의 46.7%에 불과하다.

이에대해 찐 총리는 온라인 정부회의에서 “우리가 가진 돈을 쓰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으로, 이는 책임자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처 및 지방정부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집행이 저조한 부서는 문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쩐 꾸옥 프엉(Tran Quoc Phuong) 기획투자부 차관은 공공투자 집행 지연 이유로 ▲토지수용 및 보상 문제 ▲환경보호 및 자연자원에 관한 문제 ▲입찰 및 공사 계약상 마찰 ▲계획의 구체적 실행력 등을 꼽았다.

국회가 승인한 올해 베트남의 공공투자액은 526조1100억동(221억7530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