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하나은행과 협력 강화...현지ATM서 '하나원큐' 사용

- ‘QR코드 현금인출서비스’ 출시...하나은행 고객, 베트남서 현지화폐 인출 가능 - 수수료 낮고, 여행시 많은 현금 준비 필요없어 분실위험 낮은 장점

2022-09-2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하나은행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하나은행 계좌를 가진 고객이 베트남 현지에서 편리하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BIDV는 지난 27일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자사 ATM에서 현지통화(동화•VND)를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는 ‘QR코드 현금인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따라 하나은행 고객은 베트남 방문시 하나원큐를 통해 전국 1600여대의 BIDV은행  ATM에서 현금을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다.

BIDV에 따르면 하나원큐 앱을 통한 QR코드 현금인출 서비스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다른 인출 방법들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행시 별도로 많은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나금융그룹과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인 BIDV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은행업무부터 증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금융업 전반으로 확대하며 상호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BIDV의 지분 15%를 인수해 전략적투자자가 됐다. 또한, 하나증권은 최근 BIDV의 자회사 BIDV증권(BSC) 지분 35%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완료해 지분확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