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도 예금금리 인상 대열 동참...최대 1.3%p↑

- 중견은행들에 이어 비엣콤은행• 비엣띤은행•아그리은행 등도 올려

2022-09-2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중앙은행(SBV)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라 중견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린데 이어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은행(Agribank) 등 4대 국영상업은행중 3곳도 인상대열에 동참해 최대 1.3%p 올렸다.

비엣콤은행은 최근 1개월~2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0.7~1.3%p 인상했다. 1~3개월 정기예금 창구금리는 4.1~.4.4%로 1%p, 6~9개월짜리는 0.7~0.8%p, 1~2년짜리는 6.4%로 0.8~1%p 인상했다.

정기예금 온라인금리는 1~3개월이 4.6~.4.9%로 1.2~1.3%p 인상됐고, 6~9개월은 1.1~1.2%p, 1~2년짜리는 6.8%로 1%p 인상됐다.

비엣띤은행은 1~3개월짜리와 3~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4.1%, 4.4%로 1%p씩 인상했으며, 1년짜리 이상은 6.4%로 0.8%p 인상했다.

아그리은행은 한달미만 수시입출금 금리를 0.1%에서 0.3%로 인상했다. 또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4.1~4.4%로 1%p 인상했고, 1년짜리는 0.8%p 인상했다.

대형 국영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은 최근 중앙은행이 정책금리(예금금리 상한, 재할인율, 재융자금리 등)를 최대 1%p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이에앞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도 고객예금 확보를 위해 최대 1%p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SSI증권은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물가상승률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진다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