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점자의 날(11월4일)' 기념 독주회

- 바흐의 ‘프랑스풍의 서곡' 등 다양한 곡으로 관객과 만나

2022-10-13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장애음악인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소울컨택트가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이 점자의 날인 오는 11월4일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라인게임즈가 후원하는 이번 독주회에서 김상헌은 바흐의 ‘프랑스풍의 서곡, 작품번호 831’을 비롯, 슈만의 가곡을 리스트가 편곡한 ‘헌정’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상헌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최초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주회는 물론 비장애 음악인과의 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비장애 피아니스트 듀오 새벽별을 비롯, 앙상블 조이너스의 단원으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사업에 선정돼 장애를 뛰어넘어 청년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를 후원하는 라인게임즈와 김상헌의 인연은 지난 9월 ‘드래곤 플라이트’ 업데이트에서 메인테마곡 ‘Sunshine’의 BGM을 연주하며 시작됐다. 김상헌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라인게임즈의 스테디셀러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의 열혈 유저이기도 하다. 

김상헌 독주회가 열리는 11월4일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에 의해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이 발표된 날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날과 같다.   

점자의날 기념 김상헌 피아노 독주회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2만원이다. 장애인과 초•중•고•대학생)은 5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