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꿧정유소, 휘발유 부족 사태에 생산용량 최대한으로 가동

- 가동률 109%, 공상부 요구에 협조…원유수입도 늘리기로 - 응이선정유도 100% 가동

2022-10-2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의 휘발유 공급부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들이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생산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21알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 자회사 빈선정유화학(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BSR)에 따르면, 융꿧정유소(Dung Quat Refinery)의 가동률을 지난 19일부터 109%로 끌어올렸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3%보다 6%p 높은 수준으로, 휘발유 대란을 타개하기 위해 공상부가 생산용량을 최대치로 높이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까오 뚜언 시(Cao Tuan Si) 융꿧정유소 부사장은 “조만간 생산용량을 110% 이상으로 늘려 휘발유가 부족해 주유대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융꿧정유소는 현재 국내 휘발유 소비의 35%를 담당하고 있다.

PVN과의 자금지원 문제에 합의하지 못해 올초부터 생산량을 줄인 응이선정유(Nghi Son)도 4월부터는 공장을 100%로 가동하고 있다.

빈선정유화학은 정유소의 가동률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원유 수입을 늘리고, 계획된 원유 도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9월까지 빈선정유화학의 석유제품 출하량은 580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