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FLC그룹 회장 고급요트 경매에…내달 4일, 시작가 144만달러

- BIDV 압류 담보물…동방은행 담보물도 곧 나올듯, 리조트객실 161개 등 부동산

2022-10-2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FLC그룹 찐 반 뀌엣(Trinh Van Quyet) 창업자 겸 회장의 고급요트가 경매물건으로 나왔다.

24일 경매업체 민팟옥션(Minh Phat Auction)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기업 FLC의 소유로 되어있는 고급요트 FLC알바트로스(FLC Albatross)가 내달 4일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시작가는 357억5000만동(144만달러)이다.

2017년 폴란드에서 제작된 12인승 요트 FLC알바트로스(FLC Albatross)는 대출기관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압류한 담보물로 최근 경매에 내놓았다. 입찰자는 입찰보증금(10%)인 35억7500만동을 예치해야 한다.

이 고급요트에 앞서 이미 압류된 뀌엣 회장의 다른 담보물인 롤스로이스 차량 2대는 시작가 각각 280억3000만동(113만달러), 100억동(40만달러)으로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낙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BIDV 외에 동방은행(OCB)도 FLC 담보물인 콘도텔 7개, 호텔 객실 81개, 리조트 객실 169개를 압류해 갖고 있어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들 담보물은 모두 FLC와 뱀부항공(Bamboo Airlines) 대출에 대한 담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