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신선농산물 베트남 수출 확대...경북도와 업무협약

- 베트남 매장에서 경북산 우수농산물 브랜드 ‘데일리’ 판매

2022-11-0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롯데마트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한다.

롯데마트 베트남법인과 경상북도는 지난달 28일 호치민시 롯데마트 1호점(7군)에서 ‘베트남시장 인기 식품·농산물 수출 촉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은 자체 유통라인을 통해 경북산 우수농산물 브랜드인 ‘데일리(Daliy)’ 제품군을 판매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데일리 브랜드인 샤인머스캣 당도는 18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로 고품질 농산물이다. 특히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산 과일중 사과의 60%, 포도의 88%는 경북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롯데마트를 통해 우리의 우수농산물을 베트남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 롯데마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딸기, 사과 등 경북에서 재배된 고품질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치민시 7군에 1호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하노이, 다낭시(Da Nang), 냐짱시(Nha Trang) 등 전국으로 지점을 확대해왔고,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중순에는 중북부 빈시(Vinh)에 매장을 열며 전국 매장수를 15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