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급락세에 2년전 수준으로…7일 VN지수 975.19, 2.2%↓

- VN30지수 30개 종목중 20개 하락, 8개는 하한가 - 외국인투자자는 2090만달러 순매수

2022-11-0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락장을 연출하며 2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7일 호치민증시(HoSE·호세) 벤치마크 VN지수(VNI)는 21.96포인트(2.20%) 하락한 975.19로 장을 마쳤다.

VN지수는 지난 4일 22.66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날까지 2거래일동안 44.62p 빠지며 2020년 11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액은 10조5600억동(4억2510만달러)으로 전거래일보다 18.24%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VN30 종목중 20개가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캉디엔주택(Khang Dien House, 증권코드 KDH), 전자제품 유통업체 모바일월드(Mobile World, MWG), 팟닷부동산개발(Phat Dat Real Estate Development, PDR) 등 8개가 가격하한선(7%)까지 떨어졌다.

또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Techcombank, TCB), HD은행(HDB),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Novaland Group, NVL)도 하한가 가까이 하락했고, 사이공상신은행(Sacombank 세콤은행, STB, -6.6%), 베트남국제은행(VIB, -6.6%),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HPG, -6.5%) 등 은행주, 부동산주 할 것없이 대부분 추풍낙엽이었다.

반면 국영 유제품대기업 비나밀크(Vinamilk, VNM, 2.8%), 아시아은행(ACB, 2.5%), 국영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 GAS, 1.7%) 등 8개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는 비나밀크와 득지앙화학(Duc Giang Chemicals, VNM) 등을 중심으로 사들이며 5208억동(2090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시(HNX)는 2.93%,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