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분기 외국인관광객 증가 전망…10월 검색량 9월보다 20%↑

- 미국•호주•싱가포르•인도•한국•일본 순 - 10월부터 여행하기 좋은 건기(乾期) 시작도 증가 기대요인

2022-11-11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은 10월부터 여행하기 좋은 건기가 시작되며 외국인관광객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는 수도이자 그 상징성으로 언제나 외국인들의 주요 여행 목적지에 있다. (사진=hanoimo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외국인관광객은 지난 3월 국경을 완전히 재개방한 이후 빠르게 늘기 시작했으나 증가 속도는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건기가 시작되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이번 분기부터는 주춤하던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 추적도구인 구글의 목적지인사이트(Google Destination Insights)에 따르면 10월 ‘베트남 여행’, ‘베트남 호텔’ 등 베트남 관광·숙박시설 등에 대한 검색량은 전월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베트남 관광을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국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 한국, 일본, 영국, 말레이시아, 태국, 독일 순이었다.

특히 10월 인도인들의 검색량은 7월보다 3배나 증가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성장성이 큰 인도관광객들은 주로 하노이, 호치민, 푸꾸옥(Phu Quoc), 다낭, 뀌년(Quy Nhon)을 찾았다.

또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10곳은 하노이, 호치민, 다낭, 푸꾸옥, 호이안(Hoi An), 냐짱(Nha Trang), 달랏(Da Lat), 붕따우(Vung Tau), 후에(Hue), 판티엣(Phan Thiet) 순이었다.

그중 하노이는 수도이자 그 상징성으로 언제나 외국인들의 주요 여행목적지에 있다. 하노이 관광청에 따르면, 10월까지 하노이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98만3000명으로 올해 목표치를 거의 달성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0월까지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은 235만7200명으로 올해 목표치 500만명의 절반을 아직 채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