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커머스플랫폼 쇼피 ‘11.11빅세일’, 한국셀러 판매량 전월평균대비 9배 급증

- 'K-제품'파워 입증… 이용자 4명중 1명 한국제품 첫구매 - 동남아•유럽시장 구매 잠재력 높아

2022-11-16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의 한국지사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11.11 빅세일’에서 한국셀러들의 판매량이 10월 일평균대비 9개이상 증가하며 올해 최고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인기카테고리 1~5위는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 식음료, 홈앤리빙 순이었으며, 한국셀러 1위는 저자극 스킨케어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로 집계됐다. 코스알엑스 ‘굿모닝 젤 클렌저’는 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꼽히며 동남아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입증했다.

브랜드사만이 아니라 리셀러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셀러 2위인 K뷰티 리셀러 야오코스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전월 일평균대비 14배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존 국내셀러들이 활약하고 있던 뷰티 카테고리에서 식음료, 홈앤리빙, 취미(K팝 기획상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K-제품 인기가 확대된 점도 11.11빅세일 최대 판매량 달성에 기여했다.

실제로 식음료 카테고리에서 티브랜드 오설록의 판매량이 지난달 일평균대비 28배나 증가했으며, 젤네일브랜드 젤라또팩토리의 판매량도 15배로 늘었다.

한류열풍에 힘입은 취미 카테고리(K팝 기획상품) 성장세도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판매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엔시티(NCT) 공식응원봉으로 나타났고,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각각 방탄소년단(BTS)의 ‘프루프’(Proof) 앨범과 공식응원봉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으로 집계됐다.

또한 11월 프로모션에서 쇼피고객 4명중 1명이 처음으로 한국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동남아를 비롯한 유럽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쇼피 베트남, 대만, 폴란드 고객 50%이상이 11월 프로모션에서 한국상품을 처음 구매했으며, 태국의 경우 60% 이상의 쇼피 유저가 이번에 처음으로 K-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