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력공사, 재생에너지 임시 발전단가 검토...새 가격 나올 때까지 적용

- 공상부에 발전가격(안) 제출…유형별로 가장 낮은 단가 적용 - 지상태양광 4.8센트, 부유식태양광 6.3센트, 육상풍력 6.4센트, 해상풍력 7.8센트

2022-11-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FIT(발전차액지원제도) 종료에 따라 이를 대신할 새로운 발전가격이 나올 때까지 과도기에 적용할 풍력 및 태양광의 임시 발전단가(안)를 공상부에 제출했다.

22일 EVN에 따르면 과도기에 적용되는 임시 발전단가는 ▲태양광발전 kWh당 1188~1570동(4.5~6.3센트) ▲풍력발전 1591~1945동(6.4~7.8센트) 등이다.

이 방안은 지난 16일 기준 208개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이미 EVN과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태양광발전이 99개, 풍력발전은 109개이다.

EVN은 각 투자자들이 제출한 투자금, 차입금중 국내외 대출이자율, 법인세, 평균 전력판매계약과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가지 옵션을 제안했다.

옵션1, 지상태양광발전의 경우 발전단가는 kWh당 1482.74동(6센트), 부유식태양광은 1740.84동(7센트), 육상풍력은 1590.88동(6.4센트), 해상풍력은 1971.12동(7.9센트)이다.

옵션2, 지상태양광 1508.39동, 부유식태양광 1569.83동, 육상풍력 1597.55동, 해상풍력 1944.91동이다.

옵션3, 태양광발전은 옵션2와 동일, 육상풍력 1630.21동, 해상풍력 1973.99동이다

옵션4, 프억타이(Phuoc Thai) 태양광발전단지2 및 3은 각각 1187.96동, 1251.66동이다.

이를 종합해 각 유형별로 가장 낮은 발전단가를 적용하도록 한다. 이에따라 지상태양광발전은 1187.96동(4.8센트), 부유식태양광 1569.83동(6.3센트), 육상풍력 1590.88동(6.4센트), 해상풍력 1944.91동(7.8센트) 등으로 정해졌다.

EVN은 투자자들의 제출자료를 타당한 것으로 신뢰할만 하다고 밝혔지만 공상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VN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풍력 및 태양광발전은 지상 및 옥상태양광 16.545GW, 풍력4.126GW 등 총 20.671GW로 전체 발전용량의 약 27%를 차지한다.

현재 태양광발전에 적용되는 20년 우대 FIT가격은 kWh당 9.35센트와 7.09~8.38센트 2종류이고, 풍력발전 FIT가격은 8.35~9.8센트이다. 그러나 이 정책은 기존 프로젝트에만 적용되며 지난해 11월이후의 새 프로젝트에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EVN과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발전단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는 총 452MW 용량의 5개 태양광발전과 총 3.480GW 용량의 62개 풍력발전이 있다. 이밖에도 현재 건설중인 프로젝트와 공사를 못하고 있는 많은 프로젝트가 새 발전단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