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트남 방문…하노이 R&D센터 준공식 참석

- 응웬 쑤언 푹 국가주석과도 만날 듯

2022-12-2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여만으로, 이번이 세번째 베트남 방문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을 만나 투자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지난 2020년 10월20일 두번째 베트남 방문에서 당시 푹 총리와 단독면담을 갖고, 투자확대 및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방문에서는 어떤 투자 및 협력건을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남아 연구개발의 허브가 될 하노이 R&D센터는 1만1603㎡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2020년 3월 2억2000만달러의 사업비로 공사를 시작했다. 하노이 R&D센터는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스마트폰, 태블릿,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관련 첨단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최근 이재용 회장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가며 글로벌 현장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달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삼성물산의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UAE의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