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립병원 건설 민간투자 유치 추진

- 공공의료 재정부담 완화 목적…민관협력(PPP)방식 도입, 외국의료인 고용 등

2023-01-1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공공의료의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공립병원 건설에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호치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공공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수익 극대화와 공립병원 종사자 근무여건 향상 등을 위해 공립병원 건설에 민관협력(PPP) 방식을 도입할 것을 검토중이다.

구체적으로 ▲300~500병상 규모 공립병원 신축시 공공부지 민간에 양도 ▲민간자본 활용을 통한 외국인 의사 및 간호사 고용 허용 등이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격무, 저임금 등의 이유로 퇴직한 공립병원 간호사와 의사는 약 1300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쩌러이병원(Cho Ray), 호치민시열대질환병원 등 대형 공립병원은 의료서비스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128개(이중 64개는 사립)의 종합병원이 있으며, 인구 1만명당 병상수는 4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