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항공 평생·무료 비즈니스석 탄다

- 한-베 노선 부부이용 탑승권 선물받아

2023-01-1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5년동행 마무리를 앞둔 박항서 감독이 국영 베트남항공 비즈니스석을 평생 무료로 탈 수있게 됐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5년동안 베트남 축구팀을 큰 성공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박 감독 내외가 이용할 수 있는 한국-베트남간 노선 평생 무료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항공측에 따르면 박 감독은 17일 오후 방콕서 대표팀을 태우고 출발한 VN614편에서 기장으로부터 무료 항공권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그만두지만 수많은 팬들의 사랑과 존경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베트남항공의 선물은 우리 부부에게 값지고 의미있는 선물이며,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미래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주며 베트남 축구의 황금기를 열였다. 비록 마지막 대회인 2022년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일렉트릭컵 결승에서 태국에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수많은 축구팬들은 그의 퇴임을 아쉬워하며 축복과 건승을 기원했다.

박 감독의 계약은 이달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