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중소기업•농어촌 상생협력기금 100억원 출연

- 협력사 에너지절감•친환경인증 획득 지원 - 농어촌지역에 친환경기술 적용제품 제공,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에 활용

2023-02-20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이 ESG경영 강화와 중소기업 및 농어촌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촌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한다. 

효성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 17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및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규영 효성 대표와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각각 중소기업, 농어촌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이 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이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각각 55억원과 45억원 총 100억원을 출연한다. 

효성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에너지사용량 절감과 탄소라벨링과 같은 친환경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등 공급망 ESG경영을 돕는다. 또한 협력사 안전 및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바디캠, 에어백 조끼 등의 안전용품과 원격검사 설비 등을 지원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발굴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플래그십스토어 마련, 페트병•폐그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등을 지원한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통해서는 친환경기술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재활용 원사인 자체 브랜드 리젠을 사용한 의류, 고효율 발열체인 탄소섬유 소재의 농산물건조기 등의 친환경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농어촌지역에 지원하며, 바다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잘피숲 관리 활동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생산품 구매, 교육시설 건립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이해관계자 소통도 도모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룹 경영방침을 통해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효성은 ‘프리뷰 인 서울’,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협력업체들과 동반참가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에 ESG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공급망과 함께하는 ESG경영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