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베트남산 아연도금강판 반덤핑관세 인하

- 반덤핑조사 결과 최대 12.34%→10.84%

2023-02-2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멕시코 정부가 베트남산 아연도금강판에 부과한 최대 12.34%의 예비 반덤핑관세를 10.84%로 1.5%p 인하했다.

베트남 공상부는 멕시코 경제부 무역위원회(UPCI)가 최근 이 같은 반덤핑관세 인하를 최종 결정하고 이를 통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산 아연도금강판은 0~10.84%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조치에 대해 르우 반 캉(Luu Van Khang) 주멕시코 베트남대사관 무역참사관은 “멕시코 당국의 이번 판결은 국제 관행 및 규정에 입각한 것이자 글로벌 경제와 통합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의 경제 여건상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향후 대멕시코 수출 확대를 자신했다.

앞서 2021년 9월 멕시코 무역당국은 베트남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0~12.34% 예비 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하고 반덤핑조사를 벌여왔다.

공상부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대멕시코 철강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약 70% 증가한 2억2000만달러, 이중 아연도금강판이 약 8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