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 국가주석은 누구?...오늘 임시국회서 선출

- 보 반 트엉 당서기국 상임비서, 또 람 공안부장관, 쯔엉 티 마이 당중앙 조직부장 등 3명 거론

2023-03-0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달초 코로나19 비리사건(비엣아사건 + 해외교민 귀국 항공편) 연루 의혹으로 물러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69)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후임이 2일 결정된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은 1일 오후 제13기 중앙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2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푹 전 국가주석 임기(2021~2026년)중 잔여임기의 새 국가주석 후보자를 지명한후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2013년 개정 헌법에 따르면 국가주석은 국가원수로서 대내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한다. 헌법상 국가주석은 국회의원 중에서 국회가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푹 전 국가주석은 지난 1월17일 중앙위원회에 사임을 요청, 다음날 해임이 공식 결정됐다. 이후 보 티 안 쑤언(Vo Thi Anh Xuan, 53) 국가부주석이 국가주석직을 임시대행하고 있다.

현재 언론 통제로 신임 국가주석 후보자가 보도되지 않고 있으나, 보 반 트엉(Vo Van Thuong, 53) 당서기국 상임비서, 또 람(To Lam, 66) 공안부장관, 쯔엉 티 마이(Truong Thi Mai, 65) 당중앙 조직부장 등 3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