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대중교통 통합패스 내년 도입…버스•지하철 같이 이용

- ‘올액세스패스’, 깟린-하동 지하철과 9개 전기버스 노선에 우선적용

2023-03-0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내년에 대중교통 통합패스인 ‘올액세스패스(all-access pass, 가칭)’를 도입하기로 했다.

8일 하노이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내년 올액세스패스 도입과 실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곧 시작해 연내 마무리,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액세스패스는 하노이시 관내 모든 버스와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불도 동일한 방법으로 표준화한 교통카드다.

우선 유일하게 개통된 지하철인 2A호선 깟린-하동(Cat Linh– Ha Dong) 노선과 9개 전기버스 노선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동요금징수(AFC)는 버스노선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 통합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교통운송국 관계자는 "데이터가 분리되어 있어 데이터를 통합하고 모든 교통수단에 어떻게 적용할 지에 대한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중교통 요금은 지하철의 경우 노선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계산되지만 버스는 여전히 승차권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