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밀크, 빈푹성에 ‘비나비프’ 쇠고기 가공단지 착공…1억2660만달러 투자

- 자회사 빌리코 + 일본 소지츠그룹 합작 - 1만두 사육 육우농장, 연산 1만톤 가공공장

2023-03-0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유제품기업 비나밀크(Vinamilk 증권코드 VNM)가 일본 소지츠그룹(Sojitz Group)과 손잡고 육가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비나밀크 자회사 빌리코(Vilico)와 소지츠그룹은 8일 북부 빈푹성(Vinh Phuc) 떰다오현(Tam Dao)에서 육우 사육 및 가공공장 단지인 비나비프(Vinabeef) 착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3조동(1억2660만달러)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2021년말 양국이 체결한 5억달러 규모의 ‘쇠고기 가공 및 첨단 축산부문 기업간 투자협약’에 따른 첫번째 프로젝트다.

비나비프는 총면적 75만6000㎡의 부지에 육우 1만두 사육이 가능한 육우농장 및 연간 3만두(1만톤) 처리규모의 가공공장 2개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육우농장은 글로벌 축산 표준인 Global GAP 기준에 따라 건설되며, 4 in 1(생산·가공·유통·소비) 공정에 따라 생산·가공된 육제품은 최종 소매자까지 콜드체인으로 유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