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싱가포르에 10개 핵심 인프라사업 투자 요청

- ‘베트남-싱가포르 사업·투자 촉진회의’…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8개, 스마트도시 사업 2개

2023-03-1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추진중인 10개 핵심 인프라사업에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13일 호치민시투자무역진흥센터(ITPC)에 따르면, 최근 열린 ‘베트남-싱가포르 사업·투자 촉진회의’에서 호치민시는 투자가 시급한 10개 핵심 인프라사업을 소개하며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10개 핵심 인프라사업은 ▲호치민-목바이(Moc Bai) 고속도로 사업비 15조9000억동(6억7160만달러) ▲껀져대교(Can Gio) 10조동(4억2240만달러) ▲4번순환도로 19조2000억동(8억1100만달러) ▲롱빈내륙컨테이너기지(Long Binh ICD) 6조동(2억5340만달러) ▲지하철 3A호선 벤탄(Ben Thanh)-첨단의료구역 구간 1단계사업 42조2000억동(17억8250만달러) ▲지하철 3A호선 서부버스터미널-떤끼엔(Tan Kien) 구간 21조1000억동(8억9120만달러) ▲지하철3B호선 꽁화-히엡빈(Cong Hoa-Hiep Binh) 구간 41조1000억동(17억3600만달러) ▲지하철4호선 탄쑤언-히엡프억(Thanh Xuan-Hiep Phuoc) 구간 100조5000억동(42억4450만달러) 등 8개 교통인프라와 ▲스마트시티운영센터(IOC) ▲도시중앙송수신처리센터 등 2개의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이다.

코 춘 켕(Kho Choon Keng) 싱가포르중화상공회의소(SCCCI) 회장은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특히 호치민시 투자환경은 코로나19 이후 회복과 개방이 매우 빠르다”며 “1억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과 함께 숙련된 노동력으로 지난 10년간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SCCCI는 5000여개 법인과 160개 이상의 무역협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 경제단체의 하나다.

까오 쑤언 탕(Cao Xuan Thang) 주싱가포르 베트남무역사무소 1서기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싱가포르 방문 이후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갖는 싱가포르 기업이 늘고 있다”며 “오늘 투자 촉진회의는 싱가포르 투자자에게 인센티브와 절차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투자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기준 싱가포르의 대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720억달러로, 한국(814억달러)에 이어 두번째 투자국이다. 이중 싱가포르는 호치민시에 1677개 프로젝트, 총 1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