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와이솔루션컴퍼니(MYSC), 호치민에 데스크오피스 개소…베트남내 스타트업 지원

- KOICA 등과 혼합금융 기반 임팩트투자 본격화

2023-03-1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호치민, 윤준호 기자] 액셀러레이팅•임팩트 투자전문기업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대표 김정태)가 호치민에 데스크오피스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치민 데스크오피스는 ▲매출성장과 함께 사회•환경 가치를 실현하는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혼합금융 투자사례를 확대하며 ▲베트남 임팩트투자자 네트워크(Vietnam Impact Investor Network)가 운영되는 통합공간으로, 더씨컴퍼니(대표 한정호)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직원이 공동 관리•운영한다.

MYSC는 데스크오피스 개소를 계기로 공공자본과 민간자본을 결합한 혼합금융 방식의 임팩트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4억원이상의 투자를 시작으로 로컬 스타트업과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추가해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MYSC는 2014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스타트업을 꾸준히 육성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베트남 현지스타트업을 직접 지원하기 시작했다. 투자기업으로는 각각 하노이와 호치민에 위치한 Imagitor와 Journey of the Senses가 있다.

지난해에도 MYSC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임팩트 챕터 베트남(Impact Chapter Vietnam)’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8개팀을 선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18개팀 가운데 우수 5개팀은 지난달 데모데이에서 최종성과를 공유했으며, 통합기부플랫폼을 운영하는 WeShare(대표 레 바 뀌 Lê Bá Quý)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6만2000달러를 받았다.

현재 MYSC는 ‘KOIC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그랜트(grant 보조금)와 투자를 병행하는 형태의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스타트업과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호치민 데스크오피스는 베트남 현지 액셀러레이터 육성과 현지 펀드 출자, 현지직원 채용 등 앞으로 본격화할 베트남 임팩트투자의 주요 마일스톤”이라며 “데스크오피스 개소 의미는 한국의 임팩트투자사가 베트남에 진출한다는 관점이 아닌 베트남의 임팩트투자 생태계 성장이라는 목적에 한국의 임팩트 투자사가 참여한다는 관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