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첨단소재, 3D 프린팅용 텅스텐 분말 출시

- HC스탁 개발 스타크2프린트

2023-03-2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의 자회사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가 3D 프린팅에 사용되는 텅스텐 분말제품을 출시했다.

마산첨단소재 자회사 HC스탁텅스텐분말(HC Starck Tungsten Powders, 이하 HC스탁)은 최근 3D 프린팅용 텅스텐 분말제품 ‘스타크2프린트(starck2print)’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텅스텐 분말을 사용한 3D 프린팅은 크게 ‘선택적 레이저 용융(SLM)’과 ‘결합제 분사’ 등 2가지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별다른 도구없이 복잡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HC스탁에 따르면 스타크2프린트는 산화텅스텐의 수소환원을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공정과정에서 높은 순도를 유지해 균일화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이번에 HC스탁은 10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기존 3D 프린팅에서 텅스텐 요소를 회수해 원료로 재사용하는 폐쇄형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하이디 세에다(Hady Seyeda) HC스탁 CEO는 “우리는 텅스텐 기술이 3D프린팅 부문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은 곧 혁신부문에 대한 우리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제품 출시를 자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부터 HC스탁은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특수 텅스텐 분말제품 ‘스타크2차지(starck2charge)’도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마산첨단소재가 지분 15%를 확보한 영국 급속충전 배터리 제조업체 니오볼트(Nyobolt)는 그해 1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2022년 테크챔피언스(Tech Champions 2022)’ 결선에 오른 바있다.

또한 HC스탁은 지난해 4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Baden-Württemberg)에 태양광수소연구센터를 세우고 양극재 코팅기술 확보에 나서는 등 마산첨단소재는 계열사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HC스탁은 텅스텐 초미립분말 105개 제품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현재 독일, 캐나다, 중국 등 3개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