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베트남서 부품조달 확대…숙련노동력, 인프라 장점'

- 호앙 찌 마이 베트남사무소장, 항공포럼서 밝혀

2023-03-2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유럽의 항공기•방위산업체 에어버스(Airbus)가 배트남에서의 공급망을 확대한다.

호앙 찌 마이(Hoang Tri Mai) 에어버스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항공포럼2023(Vietnam Aviation Forum 2023)’에서 베트남으로부터 부품조달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 소장은 “베트남은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하고 역동적인 제조업과 발전된 인프라를 갖춘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에어버스는 이러한 베트남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 수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 소장은 “베트남은 최근 몇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에어버스는 지속가능한 품질안전기준 아래 공급망 확충을 위해 베트남 부품 공급업체와의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공급업체에서의 부품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호치민시 아르투스베트남(Artus Vietnam, Meggitt)과 하노이시 니키소베트남(Nikkiso Vietnam) 등으로부터 항공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에어버스의 베트남 공급망 확충은 국가 경제발전에도 상당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항공운송시장의 규모는 125억달러로 전체 GDP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규모는 220만여명에 달한다.

현재 베트남 항공사들이 운항중인 에어버스 항공기는 220여대로, 현재 인도절차가 진행중인 항공기 또한 110여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