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베트남에 대표법인 설립 추진

- 기획투자부 접촉중…규정상 대표사무소 개설 의무화

2023-03-2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대표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통신부 TV라디오전자정보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대표법인 설립을 위해 기획투자부와 관련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넷플릭스가 법인설립에 나서는 것은 국내에서 사업중인 디지털기술 기반 외국기업은 국내에 대표사무소를 의무적으로 개설해야 한다는 규정(의정 71/2022/NĐ-CP)’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1일자로 시행된 ‘TV·라디오 방송서비스 제공·사용·관리에 관한 법률(의정 71호)’은 넷플릭스와 같은 OTT사업자가 베트남에서 사업하려면 국내에 대표법인을 설립하도록 의무화했다.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대표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미국 기술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