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커피’ 베트남 쭝응웬레전드그룹, 한국연락사무소 개설…국내시장 진출 가속

- 중국 상하이 이어 두번째 해외사무소

2023-03-28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베트남 3대 커피브랜드중 하나인 쭝응웬레전드그룹(Trung Nguyen Legend, TNG)이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 국내시장 영업 확대에 나선다.

쭝응웬레전드그룹은 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응웬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대사, 베트남계 한국인 가수 하리원, TNG 및 국내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연락사무소 개설 기념행사를 가졌다.

TNG는 우리나라에서 ‘G7 커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 공식유통은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맡고 있다.  

TNG는 한국연락사무소 개설과 함께 국내 커피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꼽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커피수입액은 13억달러(1조6000억원)로 전년대비 42.4%나 증가했다. TNG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 해외사무소를 한국에 개설한 것도 국내 커피시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TNG 관계자는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으로 한국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상업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한국 진출은 베트남 커피브랜드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쭝응웬레전드그룹은 세계2위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의 토종 3개 커피브랜드중 하나로 G7커피, 레전드커피, 쭝응웬커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