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사회주택난 우선적 해결 지시…“더 싸게 더 많이 공급”

- 중앙은행에 51억달러 규모 사회주택 대출패키지 신속집행 촉구

2023-03-2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부족한 사회주택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하며 주택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찐 총리는 지난 27일 열린 부동산개발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고급아파트보다 근로자용 저가주택이나 사회주택을 더 싸게 지어 더 많이 공급해 부족한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를위해 찐 총리는 회사채 발행, 대출 규제, 인허가 문제 등 주택개발업체들의 당면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관계부처 지시하고, 120조동(51억750만달러) 규모의 사회주택 대출패키지의 신속한 집행을 중앙은행(SBV)에 요구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등 4대 국영상업은행(빅4은행)이 마련중인 사회주택용 대출패키지는 사회주택 및 근로자용 저가주택 개발업체에 저리대출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기존 금리보다 1.5~2%p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베트남 전체 GDP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부문은 지난 수년간 인허가 문제, 대출 및 회사채 발행 제한에다 최근의 고금리로 침체상태에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