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3월 외국인관광객 ‘주춤’…89.6만명, 전월대비 4.1%↓

- 1분기 270만명, 전년동기 30배 - 중국 단체관광 재개, 비자정책 완화로 2분기부터 본격 회복 기대

2023-03-30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3월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증가세가 전월보다 다소 주춤해졌다.

30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3월들어 지난 29일까지 외국인관광객은 89만6000명으로 전월대비 4.1% 감소했다.

1분기 외국인관광객은 총 27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30배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약 60%, 올해 목표치 800만명의 3분의 1 수준이자, 1분기 태국(615만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분기 지역별 외국인관광객은 아시아 관광객이 194만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유럽 38만5000명, 미주 26만3900명, 호주 10만4700명, 아프리카 6200명 순이었다.

외국인관광객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 단체관광이 이달말 재개되고, 5월부터 전자비자 체류기간이 현행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되는 등 비자정책이 대폭 완화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