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 확정…사업비 361.5억달러

- 5개 직할시에 2025년까지 42만8000호 우선 공급 - 중앙은행 51억여달러 대출패키지…금리 8.2%, 5년짜리 대출

2023-04-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사회주택 100만호를 건설한다는 정책을 확정했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3일 승인한 ‘2030년까지 저소득층 및 산업단지 근로자용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르면, 사업비는 849조동(361억5080만달러)에 달하며, 2025년까지 42만8000호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사회주택이 우선 공급되는 지역은 하노이시, 호치민시, 다낭시(Da Nang), 껀터시(Can Tho), 하이퐁시(Hai Phong) 등 중앙정부 직속 5개 직할시다.

정부는 사회주택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건설부가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중앙은행(SBV)은 비엣콤은행(VietcomBank),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은행(Agri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등 4대 국영상업은행(빅4은행)이 마련중인 120조동 규모의 사회주택 대출패키지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120조동(51억960만달러) 규모의 사회주택 대출패키지를 발표했는데, 사회주택 구매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금리 8.2%(주택담보대출보다 1.5~2%p 낮은 수준)에 5년짜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건설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근로자 270만명중 120만명이 무주택자다. 이에 추가 필요한 사회주택 물량은 2025년까지 120만호, 2030년까지 240만호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완공된 사회주택은 도시지역 301개 단지 15만5800호, 공사중인 단지는 400여개 단지 45만4360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