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하노이에 축구교실 설립 추진

- 설립의향서 제출

2023-04-0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노이에 축구교실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매체 탄니엔(Thanh Nien)은 박항서 전 감독이 자신의 에이전트인 디제이(DJ)매니지먼트를 통해 축구교실 설립의향서를 하노이시 기획투자부에 제출했다고 3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월말 박 전 감독은 베트남축구연맹(VFF)과 계약만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하노이에 유소년 축구교실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감독은 탄니엔의 질의에 “나는 1957년에 태어나 일평생 축구와 관련된 일만 해온 축구인”이라며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떠난 뒤에도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축구교실 설립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감독은 “하노이 축구교실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베트남 미래세대에게 전해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