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게임산업 투자 확대키로…2027년 매출 목표 10억달러

- 향후 5년간 게임유통업체 100~150개, 스타트업 400개 - 대학 IT·게임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

2023-04-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정부가 지난해 6억달러인 게임산업 매출을 2027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로 이에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레 꽝 뜨 조(Le Quang Tu Do) 정보통신부 방송전자정보국장은 최근 호치민시에서 열린 베트남게임포럼(VGF)에서 "오는 2027년까지 게임유통업체 100~150개,  게임산업 스타트업 400개, 매출 1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2025년 동남아 모바일게임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7.4%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e스포츠 열풍과 함께 게임인구가 546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대기업 VNG의 레 쑤언 탕(Le Xuan Thang) 온라인게임 유통담당은 “국내 게임시장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인터넷 인프라와 함께 인구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유통사와 개발사 모두에게 매력적인 잠재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게임기업 토페박스(Topebox)의 타이 탄 리엠(Thai Thanh Liem) CEO는 “수익 확대를 위해 앞으로 게임 개발사들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인앱 구매를 활성화하는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응웬 응옥 바오(Nguyen Ngoc Bao) VTC게임 대표는 “게임은 디지털경제의 선봉이 될 수있는 e스포츠를 창조해냈고, 현재 연평균 8.1%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e스포츠 인구는 2025년이면 6억4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통신부는 게임산업 전문인력 확대를 위해 대학에 IT 전문교육 과정 개설을 교육훈련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