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가입 시행…금리 최고 5.7%

- 14개 시행은행중 나라사랑카드사업자 외 최초 비대면 - 영업점 방문없이 하나원큐 통해 이용편의 개선

2023-04-05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후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목돈마련 비과세 상품인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비대면가입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달 20일 군인공제회C&C,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병내일준비적금 비대면 가입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증명을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비대면 상품가입은 14개 시행은행중 나라사랑카드사업자인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하나은행은 나라사랑카드사업자외 최초로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이번 가입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장병들은 ‘나라사랑포털’앱에서 종이확인서 대신 디지털증명서 형태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군장병들이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종이로 된 가입자격확인서를 직접 발급받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하나은행은 이번 비대면가입 서비스 시행을 통해 가입과정을 간소화해 이용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군장병들이 자대배치 이전 훈련소에서도 비대면가입을 가능케 함으로써 전체 복무기간동안 적금납입에 따른 지원금 등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후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적립한도는 월 40만원이다. 

하나은행은 기간별 기본이율 3.5%~5.0%이며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시 연 0.5%p ▲군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시 연 0.2%p 우대이율을 포함해 시중은행 최고금리인 최대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전역후 만기해지시 국가지원 자산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1% 이자지원금과 만기원리금의 71%에 해당하는 매칭지원금을 지원한다.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동안 개인별 월 최대금액인 40만원을 납입하는 경우 전역시 약 1300만원 수준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23년부터 장병 급여 대폭 인상 등의 이슈로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병사들의 금융업무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군장병들의 목돈마련과 사회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