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기여행지 고도(古都)호이안, 입장료징수…내달 15일부터

- 운영·보호기금 마련 목적 - 외국인 12만동(5.1달러), 내국인 8만동(3.4달러)

2023-04-05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내달 15일부터 베트남 중부 꽝남성(Quang Nam) 고도(古都) 호이안(Hoi An)의 올드타운(Old town 옛시가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입장료를 내야한다.

호이안시가 최근 발표한 ‘호이안 고도 관광안내 및 관리계획’ 따르면, 보호기금 마련을 위해 입장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입장권 가격은 외국인 12만동(5.1달러), 내국인은 8만동(3.4달러)이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동절기 오후 9시)까지다.

호이안은 다낭과 가까운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응웬 반 선(Nguyen Van Son) 호이안시 인민위원장은 “고도 입장료는 인프라 개선과 유물 복원, 관광행사 조직 등 고도 운영과 보존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호이안 고도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건축된 다양한 가옥과 중국풍의 독특한 사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1998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