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강릉 산불피해지역 복구 긴급지원…성금 3억원, 생활•경영안정자금 대출

- 행복상자 500개도 전달…성금중 1억은 나무심기, 생태계 회복에 사용 - 함영주 회장 “이재민구호, 소방인력지원, 환경복원에 최선 다할 것”

2023-04-12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강릉 산불피해지역의 이재민구호 및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총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한편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성금 전달 외에 이재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이재민과 소방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성금 3억원 중 1억원은 과거 강원도 지역의 산불피해로 소실된 숲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 지원을 통한 생태계 회복에 사용된다.
 
이와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산불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존여신의 만기도래시 원금상환없이 최장 1년이내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이와함께 최고 1%p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실시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피해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시 사고조사 완료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지급하고, 산불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도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과 소방인력지원, 환경복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에도 충청 및 대전을 비롯한 전국 산불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및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등 연이은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ESG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