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T리테일, 올해 매출목표 14억4620만달러…전년보다 13% 늘려잡아

- 약국체인 FPT롱쩌우 매장 400개, FPT샵 300개 추가개점키로

2023-04-1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기술대기업 FPT그룹의 소매유통 자회사 FPT리테일(FPT Retail)이 올해 매출목표를 34조동으로 전년대비 13% 늘려잡았다.

FPT리테일이 최근 정기주총에서 공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매출목표는 늘렸지만 세전이익 목표는 2400억동(102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51% 줄였다. 이익감소는 매출확대를 위해 프로모션 지출을 늘리기 위해서다.

FPT리테일은 올해 매출 확대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약국체인 FPT롱쩌우(FPT Long Chau) 매장수를 400여개 늘려 연말까지 약국수를 최대 1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은 경쟁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가 시장 불확실성으로 약국체인 추가출점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FPT리테일은 또한 전자제품 유통체인 FPT숍(FPT Shop) 매장도 연내 약 300개 추가출점해 연말까지 600개로 늘릴 계획이며, 다른 체인들의 디지털전환 및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응웬 박 디엡(Nguyen Bach Diep) FPT리테일 회장 겸 CEO는 “시장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매출은 어느 정도 타격이 있겠지만 필수품인 의약품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며 “1분기 지방 소도시들 위주로 문을 연 약국 100여개는 낮은 임대료로 도시지역 매장보다 손익분기점이 낮다”고 성공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