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코리아-정부기관 협업,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큰 성과…작년 매출 2166억원

- 2019년 대비 800%↑…동남아•대만 넘어 중남미로 확대 주효 -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 셀러상품 550만개 판매

2023-04-19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의 한국지사 쇼피코리아(지사장 권윤아)가 지난해 정부기관•지자체 등과 협력해 국내 중소상공인(SME)의 해외판로 확대 지원사업에서 21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쇼피코리아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기관과 협력해 국내기업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물류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동남아•대만과 함께 중남미 브라질•멕시코로도 지원사업을 확대해 참여셀러들의 수가 2020년 대비 151% 늘었으며, 매출액도 2019년 초기대비 800% 증가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사업은 쇼피코리아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함께한 ‘2022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이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 6개국과 대만•브라질•멕시코에서 매달 새로운 주제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기획전’을 열고 해외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450여개 기업의 동남아•중남미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이를통해 판매된 셀러들의 상품은 약 550만개로 전년대비 25% 늘어났다.

또 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개 사업에 참여한 셀러보다 최대 4개 사업에 참여한 셀러의 매출이 17%p 더 높게 나타나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할수록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쇼피코리아는 더 많은 기관과 지원을 연계해 셀러들에게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쇼피코리아는 올해도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미디어콘텐츠 마케팅 사업’과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사업’, 코트라 ‘파워셀러 육성사업’,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의 경우 그간 지역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한국 중소기업 제품 특별 기획전’을 올해부터는 메인콘셉트를 중심으로 전 마켓의 캠페인을 통일해 진행하며, 그동안 온라인판매가 어려웠던 태국•인도네시아 시장 판로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새롭게 추진하는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사업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무역협회 등 신규기관과 협업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과 연계한 쇼피 특별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신규기관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솔루션으로 국내 중소상공인 셀러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