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120만낍→130만낍(75.3달러)

- 오는 5월부터 적용…노동계, 사용자측 맞서다 정부중재로 확정

2023-04-28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라오스정부가 근로자 최저임금을 월 120만낍(LAK)에서 130만낍(75.3달러)으로 10만낍 인상했다.

현지매체 비엔티안타임즈(Vientiane Times)에 따르면, 소네사이 시판돈(Sonexay Siphandone) 총리 주재로 25~26일 열린 정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안이 확정돼 오는 5월부터 적용된다.

당초 라오스노동조합 중앙위원회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노동자들의 삶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150만낍으로 인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사용자측인 라오스상공회의소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해오다 이번에 정부의 중재로 결국 타결했다.

시판돈 총리는 노동사회복지부에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각 부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토해 3분기까지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